“해외서 돌파구 찾겠다”…중국 시장 최우선
대한통운, CJ GLS, 현대택배, 한진 등 물류기업들이 올 한해를 해외시장 확장의 원년으로 삼는다.
포화된 내수시장에서의 제 살 깎아 먹기 식 경쟁에서 벗어나 해외로 눈을 돌려 새로운 시장에서 수익창출 돌파구를 찾겠다는 계산이다.
올해 설립 12년째를 맞으며 김홍창 사장을 새로운 수장으로 앉힌 CJ GLS는 현재 중국, 미국, 유럽 등 11개국 24개 물류거점을 2013년까지 16개국 30개로 확장하고, 매출 3조 원에 매출의 52%를 해외부분에서 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그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중국 물류시장 확장이 우선적인 타깃이다.
중국 현지 기존에 세워 놓은 물류 거점의 역량을 강화하고 신규 거점 확장 등의 방법으로 중국지역의 네트워크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CJ GLS는 중국내 탄탄한 물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3자물류 서비스를 국내기업 뿐 아니라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 현지 기업 등에 제공할 수 있도록 고객사 수주에 집중할 예정이다.
CJ GLS는 현재 중국 등지에서 국내외 기업 120개 사의 물류대행을 담당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업계 최초로 한국과 중국, 일본을 연결하는 3개국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현재 페리선과 철도 등을 이용한 한일간 RSR(Rail Sea Rail) 서비스 등 다양한 국제물류사업모델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중국 화북, 화중, 화남지역의 법인을 중심으로 내륙지역으로 지점망을 확대해 중장기적으로 중국 내 자체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성장하는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인도, 중남미 지역의 진출도 검토 중이다.
한진은 캄보디아 프놈펜에도 물류지점을 세웠다.
호치민과 프놈펜을 잇는 트럭킹 사업과 그룹 내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항공 화물서비스를 연계한 항공물류 사업, 현지 기업을 위한 통관대행 및 물류컨설팅 등의 원스톱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택배는 중국, 베트남, 인도, 독일, 영국, 미국 등에 세운 법인의 역량을 강화해 종합물류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현재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하이닉스 등의 해외물량의 해운, 항공 포워딩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외 화주로부터 의뢰받은 각종 수출입화물에 대해 수출입운송, 보세운송, 통관 등 다양한 수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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