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전날인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있는 한국무역협회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KB스타터스 데이' 행사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KB스타터스 44개사를 비롯해 일반 스타트업 22개사, 투자와 협력기관으로 구성된 '허프(HUB)파트너스' 21개사 및 KB금융 5개 계열사 등이 참여했다.
KB스타터스는 KB금융이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혁신 스타트업들을 선발하고 성장단계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202개의 스타트업이 KB스타터스로 선정돼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내·외부 전문가 경영컨설팅 △채용 지원 등의 다양한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지원받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별도 부스와 네트워킹 룸을 마련해 스타트업들에게 필요한 금융컨설팅, 기업 자금관리, 정부 지원 사업 프로그램 등에 대한 멘토링이 제공되었다.
STO(Security Token Offering, 증권형 토큰 사업), 부동산데이터 활용, KB국민인증서 서비스와 관련된 스타트업의 경우에는 현장에서 KB금융그룹 내 담당부서와 협업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스타트업 생태계와 상생하고 동반 성장하기 위해 'KB스타터스 데이'를 비롯해 다양한 협업의 장(場)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들이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은 물론 이들 기업들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함으로써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지난 3일 '2023년 상반기 KB스타터스'를 모집해 △성장 가능성 △협업 가능성 △기술 혁신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해 다음 달 중순쯤 최종 선정 대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스케일업 프로그램 지원과 더불어 KB금융 계열사와의 1:1현장미팅과 투자유치를 위한 IR발표가 동시에 진행되는 '피치데이' 행사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신아일보] 배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