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아웃백, '함평 양파' 쓴다…지역농가 판로 지원
bhc치킨·아웃백, '함평 양파' 쓴다…지역농가 판로 지원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3.20 08: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hc그룹, 함평군과 MOU 체결…5년간 年550t 수매
지난 16일 함평군청에서 이상익 군수(좌)와 임금옥 bhc그룹 대표(우)가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hc]
지난 16일 함평군청에서 이상익 군수(좌)와 임금옥 bhc그룹 대표(우)가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hc]

bhc그룹이 앞으로 5년간 연간 550톤(t)의 함평 양파를 수매하면서 지역농가 판로를 지원한다.

bhc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일환으로 전라남도 함평군과 농산물 유통확대와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16일 함평군청에서 열린 MOU 행사에는 이상익 함평군수, 임금옥 bhc그릅 대표, 금석헌 해성푸드원 대표, 고인수 호남청과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bhc그룹은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5년간 연간 550t 규모의 함평 양파를 제공받기로 했다. 양파는 bhc치킨,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슈퍼두퍼 등 bhc 계열 외식 브랜드 식재료로 납품될 예정이다. 

이중 200t가량은 아웃백 스테이크와 파스타 제조, 가니쉬, 창고43의 가니쉬 및 점심 메뉴에 쓰인다. 나머지 350t은 협력사 해성푸드원과의 협업을 통해 아웃백과 bhc치킨 소스 원료 등에 사용될 방침이다. 

임금옥 대표는 “단순한 농산물 구매를 넘어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좋은 먹거리를 고객에 제공해 ‘사농상생’의 모범사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hc그룹은 향후 큰맘할매순대국, 그램그램, 슈퍼두퍼 등에서도 지역 농산물 사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