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11일 콜롬비아 건축대학원생과 워크숍 개최
미국 ‘아이비 리그’ 대학중 하나인 콜롬비아 건축대학원 학생들이 한 지방자치단체의 공공예술을 평가하기 위해 입국했다.
경기도 안양시는 11일 안양시 동안구 호계1동 주공아파트 농구장에 설치된 대형 예술공간 ‘방방(BangBang)’에서 미국 콜롬비아 건축대학원 교수와 학생 10명이 참가해 안양의 공공예술을 평가하는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방방’은 독일의 건축예술가 ‘라움 라보어’ 등이 PC방과 노래방처럼 한국 특유의 방 문화를 모태로 고안한 ‘제3회 안양 공공예술프로젝트(APAP2010)’ 작품으로 높이 6m의 거대한 투명 비닐풍선과 자동차가 결합한 형태다.
지난 8일 입국한 이들은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와 공공건축물 등을 돌아 봤으며, ‘한국의 아파트와 공공건축물’을 주제로 한 이번 워크숍에서 견학 소감을 비롯해 국내 공공예술과 건축에 대한 개선 및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콜롬비아 건축대학원의 양수인 교수의 지도로 진행하는 워크숍에는 또 인근 평촌고와 신기중 학생들도 참여해 미국 대학원생들의 수업 과정과 국내 공공예술에 대한 외국인의 평가를 살펴보게 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로 3회째 진행하는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외국 전공학생들의 눈으로 바라보고 문제점을 파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들의 논의 결과를 프로젝트에 반영해 안양 공공예술프로젝트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대학원생들은 12일 연세대학교에 설치된 ‘방방’에서 연대 대학원생들과 국제워크숍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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