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경제자유구역(FEZ)의 핵심 전략산업 중심 혁신 생태계 조성 사업과 관련한 국비 공모 사업에서 지난해에 이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인천테크노파크 바이오산업센터 컨소시엄과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컨소시엄이 제출한 2개 사업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분야는 바이오·헬스케어와 항공, 스마트제조로 IFEZ의 핵심 전략산업의 특화·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4일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주관으로 서울에서 열린 ‘FEZ 혁신생태계 조성사업 선정 간담’에서 이같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FEZ 혁신 생태계 조성 사업은 전국 FEZ의 핵심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혁신성장 생태계를 체계화·고도화, 글로벌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전국 9개 FEZ를 대상으로 공모·선정됐고 지난해 12월 연차 평가를 통해 계속 수행사업단과 재공모 사업을 진행해 왔다.
연차평가 계속수행 사업으로 선정된 2개 사업은 △IFEZ 바이오·헬스케어 기반 생태계 조성 및 입주기업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인천테크노파크 컨소시엄), △혁신 클러스터 기반조성 및 기업역량 강화(항공우주산학융합원 컨소시엄) 등이다. 국비 3억5000만원과 3억2000만원, 총 6억7000만원을 지원받아 지방비 각각 1억5천만원, 민간부담금 매칭을 통해 사업이 진행된다. 총사업비는 11억3000만원으로 사업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인천테크노파크는 인천스타트업파크 인스타II를 운영하는 신한스퀘어브릿지인천과 컨소시엄을 이뤄 ‘바이오·헬스케어 기반 생태계 조성 및 입주기업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강화’를 목표로 바이오신약(백신), 혁신신약, 스마트 헬스케어, 신기술 의료기기,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바이오 헬스케어 전후방 기반 산업을 포함한 기반 조성과 바이오·헬스케어 기반 전후방 벤처,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육성 선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테크노파크 지원 사업 총괄책임자인 노범석 센터장은 “바이오·헬스케어업종을 대상으로 데이터베이스(DB) 구축, 기술애로 사항 수요조사, 특화컨설팅 및 종합패키지 지원 프로그램 발굴 등을 통해 기업비즈니스 역량 강화와 글로벌 바이오헬스 신산업거점 육성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인천테크노파크 항공산업센터와 컨소시엄을 이뤄 ‘항공 융복합 신(新)산업 분야 수요 및 공급망 구축 지원, 산업 경쟁력 확보 지원, 인프라 활용 기업 지원 체계 조성 확대’을 목표로 FEZ 내 입주 항공산업 기업과 UAM(Urban Air Mobility : 도심항공 모빌리티), 드론산업을 연계한 항공융복합 신산업 특화 IFEZ 테크 플랫폼을 구축, 참여기업을 지원하게 된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지원 사업 총괄책임자인 유창경 원장은 “앞으로 항공, 스마트제조 분야 기업, 연구소 등과 산학연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4차 산업혁명 기반 항공융복합 신산업을 IFEZ에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용 청장은 “IFEZ 2개 사업단이 선정된 것은 IFEZ의 핵심전략산업 중심 혁신 생태계 구축 등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역혁신기관과 입주기업 간 협업을 위한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등 혁신클러스터 지원, 기업 비즈니스역량 강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