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와 슈퍼가 이달 30일부터 2주간 인기 와인·위스키 600여종을 선보이는 제2회 ‘주주(宙酒)총회’를 열고 홈술족과 2030 MZ세대 취향을 공략한다.
27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주주총회는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새로운 콘셉트의 주류행사다. 롯데마트가 2009년부터 ‘와인장터’라는 이름으로 봄·가을 연간 2회 진행한 와인 중심의 행사를 지난해부터 위스키·증류식 소주·와인용품까지 상품군을 대폭 확대해 진행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족은 물론 주류 트렌드를 이끄는 2030 MZ세대를 타깃으로 한다.
지난해 첫 주주총회 매출은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30% 이상 늘어난 가운데 위스키는 평균치를 크게 웃도는 8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인 바 있다.
제2회 주주총회는 이달 30일부터 4월12일까지 롯데마트 일반 점포는 물론 창고형 할인점 롯데마트맥스, 19개 롯데슈퍼 프리미엄 매장에서 동시 진행된다. 올해는 마트·슈퍼를 통합한 공동 소싱으로 행사물량을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렸다. 판매되는 주류 종류만 600여종이다.
대표상품은 MZ세대 ‘오픈런’으로 한창 인기가 치솟고 있는 ‘발베니 12년 더블우드’, ‘맥캘란 12년 더블캐스크’, ‘하비키 하모니’, ‘산토리 야마자키 12년’ 등 인기 위스키 8종이다. 이들 물량만 총 7000여병이 확보됐으며 일별 한정 판매된다.
칠레산 프리미엄 와인 ‘끌로 아팔타’의 세컨드 와인 ‘르 쁘디 끌로 아팔타’를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또 유자맛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후쿠이와이 유즈슈’, 대용량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하이볼용 위스키 ‘코쿤’, 하이볼 대명사인 ‘산토리 가쿠반’, 하이볼을 만들어 먹기 좋은 롯데마트 자체 브랜드 ‘오늘좋은 토닉워터 PB’와 ‘홍차 토닉워터’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박정민 롯데마트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이번 주주총회는 롯데마트와 슈퍼가 힘을 합쳐 넉넉한 물량,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며 “지난 행사보다 더욱 뜨거운 고객 반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