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문화예술회관 개관 30주년 기념 주간 '우리 여기에'
춘천문화예술회관 개관 30주년 기념 주간 '우리 여기에'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3.03.3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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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공연으로 아름다움을 나눈 공간의 기억
춘천문화재단은 춘천문화예술회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4월 10일부터 15일까지 기념 축하 공연을 선보인다.
춘천문화재단은 춘천문화예술회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4월10일부터 15일까지 기념 축하 공연을 선보인다.

춘천문화재단은 춘천문화예술회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4월10일부터 15일까지 기념 축하 공연을 선보인다.

1993년 4월10일 개관한 춘천문화예술회관은 춘천의 대표 문화예술 공간으로 연극, 음악회, 발레, 오페라, 뮤지컬 등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지난 30년간 춘천시민들과 지역 공연 예술인들이 즐거움과 기쁨을 나누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춘천문화예술회관의 기념 주간 공연은 광장, 무대, 로비, 공연장, 전시장 등 춘천문화예술회관의 모든 공간을 조망하는 5개의 기념 공연과 춘천시립예술단의 음악회로 준비되었다.

첫째날, 춘천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는 춘천 기반의 연주자로 구성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개관부터 함께해 온 춘천시립합창단, 춘천과의 인연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공연 예술인 그리고 춘천 지역의 합창단들이 한마음으로 꾸미는 화려한 오프닝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둘째날, 춘천문화예술회관 무대는 관객석으로 변화된다. 객석에서는 춘천 출신의 대표 음악가인 서울대학교 성재창 교수의 정교하고 유려한 연주와 함께 관객들은 무대에서 객석을 바라보며 공연자의 흥분과 긴장의 순간들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셋째날, 춘천문화예술회관 로비에서는 피아노 트리오 앙상블 활동을 통해 지역 클래식 음악계를 한층 풍성하게 이끌어가는 강원대학교 출신 세 연주자로 구성된 쏘아베 앙상블이 하이든 쇼스타코비치 피아졸라의 음악으로 관객에게 향기로운 봄날을 선사할 예정이다.

넷째날, 춘천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는 93년 개관기념공연 당시 관객들에게 가장 큰 환호와 흥분을 선사한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춘천문화예술회관 앞으로의 평안한 30년을 시민과 함께 기원하며 우리 장단의 흥겨움을 이끌어 내는 한마당을 준비한다.

다섯째날,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는 초등학생 때부터 춘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에서 음악가의 꿈을 키워온 오디션프로그램 'JTBC 수퍼밴드'의 히어로 홍진호가 서정적인 첼로 선율로 전시장의 사진 작품 위를 유영할 예정이다.

마지막날, 춘천문화예술회관 공연장은 춘천시립교향악단, 합창단, 춘천청춘합창단이 준비하는 베토벤 교향곡 합창이 연주된다. 특히 이번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에서는 춘천시민으로 구성된 춘천청춘합창단이 함께해 더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춘천문화재단은 매월 뮤지컬 오페라 발레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춘천문화예술회관 30주년을 기념할 예정으로 공연 정보는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이번 기념 공연은 전석 무료 자유석으로 운영되며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 예약을 통해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