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감시장치 및 경계방송 시스템 도입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부산항 신항 준설토 투기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AI 기반 출입 경계 시스템(방송)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28일 부산항건설사무소에 따르면 준설토 투기장은 부산항 신항·진해신항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해저 토사를 준설하여 매립하는 시설을 말한다. 이때 매립된 토사는 물을 많이 머금고 있어, 사람이 한번 빠지면 혼자서 나올 수가 없게 되어 인명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다. 2022년 여름철에는 한 낚시객이 무단출입하여 투기구역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 가까스로 구조한 사례도 있다.
이에 부산항사무소에서는 준설토 투기장 내 무단출입 차단 및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을 통한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2023년 10월까지 준설토 투기장 외곽 총 8개 지점에 AI 기반의 출입 경계 시스템(방송)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하는 출입 경계 시스템(방송)은 AI가 탑재된 회전형·고정형 영상 감시장치와 경계방송 시스템으로 구성되며, 출입자를 상시 확인하고 무단 출입자 발생시 이를 인식하여 자동으로 경계 방송이 작동된다.
장진수 부산해수청 항만개발과장은 "이번 출입 경계 시스템(방송)을 설치하게 되면 인명사고 예방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산항 신항·진해신항 내 시설물 안전관리를 지속 강화하여 더욱 안전한 부산항 건설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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