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 경력의 LG화학 안전환경 베테랑이 스타트업의 생산 공장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안전 점검에 나섰다.
LG화학은 이달부터 LG전자와 함께 제조업 기반 스타트업 사업장의 환경안전을 개선하는 세이프콘 활동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세이프콘은 안전(Safety)과 연결(Connect)의 합성어로 함께 온전히 안전에 연결한다는 의미다.
LG화학은 세이프콘 활동으로 사업장에서 갖춰야 할 안전장비는 무엇인지 설비는 어떻게 배치할지 스타트업 담당자에게 원포인트 레슨으로 노하우를 전수했다. 맞춤형 솔루션을 받은 생산 공장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곳으로 개선된다.
구체적으로 스타트업은 LG화학과 LG전자로부터 △교육 △컨설팅 △변화관리 △장비 지원을 받는다. 사회적경제 기업의 금융·공간·인재육성을 지원하는 LG소셜캠퍼스 플랫폼을 활용해 환경안전 지원이 필요하다고 도움을 요청한 제조업·생산 기반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폐어망 재활용 기업인 '넷스파' △친환경 장난감과 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플레이31' △친환경 제품 판매점 '에코언니야' △전자기기 재활용을 포함한 IT자산처리 업체 '리맨' △친환경 수지와 용기를 제조하는 '그린베어' 총 5개 업체가 선정됐다. 펠로우 기업은 이달부터 환경안전 법규와 기술지원 역량을 갖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 환경안전팀과 LG전자 안전환경부서의 전문가로부터 교육을 받는다.
이후 8월까지는 각 펠로우 기업별 현장 방문 컨설팅과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환경, 보건, 안전 부문에서 원포인트 레슨으로 현장에서 즉각적인 솔루션을 받을 예정이다. 스타트업은 컨설팅 후 지속성을 위한 자가 관리 방법론과 모니터링도 제공받을 수 있다. 기업당 100만원 규모의 안전 장비도 지원받는다.
유용희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 환경안전팀장은 "LG화학과 LG전자가 쌓아온 안전환경 노하우와 사회적책임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력회사와 지역사회의 환경안전 개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