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은 어버이날을 맞이해 '김치냉장고' 안전 점검 홍보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20년 12월부터 자발적 리콜을 진행 중인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2005년 9월 이전 생산 뚜껑형 모델)'를 수리받지 않아 화재 발생 사고가 지속되는 데 따른 조치다. 해당 모델 화재 사고 건수는 1분기에만 35건 집계됐다.

국표원에 따르면 자발적 리콜 시행 이후 대상 제품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총 417건이다. 소유자 대부분 연령이 50대 이상(393건, 94.2%)으로 조사됐다. 자녀층인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눈높이 홍보를 하기 위한 만화를 직접 제작해 한국유치원총연합회와 시·도 교육청을 활용해 온라인 배포한 이유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도 활용해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한국소비자원과는 소비자 안전모니터단을 활용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와 SRT 역사 광고를 비롯한 생활밀착형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진종욱 국표원 원장은 "올해 어버이날에는 부모님 댁 노후 김치냉장고를 점검하는 것이 안전이라는 특별한 선물을 드리는 것"이라며 "리콜 대상 제품으로 확인되면 즉시 사용을 멈추고 제조사에 신고해 신속히 안전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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