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의회 특별위원회는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은행동 은계지구 아파트단지에 공급되는 상수도관에서 이물질(검은색 내부코팅제)이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LH에서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러울 뿐이며, 이미 LH와 시흥시는 원인도 알고 있고 해결방법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임시방편으로 여과장치만 달고 있지 원인을 해결하고자 하지는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민의힘 안돈의 위원장, 윤석경 부위원장, 김찬심 의원, 이건섭 의원, 한지숙 의원이 참석했다.
시흥시의회 특별위원회는 은계지구에서 수돗물에 대한 하자가 발생한지 1843일 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LH에서는 2020년 4월과 2021년 10월 2회에 걸쳐 상수관로를 CCTV로 조사했다. 그 결과 2020년 4월에는 19개소 중 10개소에서 코팅제의 탈락부위와 전 구간에서 다수의 이물질을 발견하였고, 2021년 10월에는 17개소 중 3개소에서 코팅제 탈락과 전 구간 이물질을 발견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하여 상수도과에서는 한국상하수도협회에 기술지원을 요청하였는데 그 결과 은계지구 전 구간에서 상수도관 내부코팅제의 박리현상 즉, 벗겨짐이 진행되고 있고 몇 년 내에 교체가 필요할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2023년 2월 'LH도시조성, 공공주택사업 개선 촉구 특별위원회'를 시작했다. 은계지구에 시민분들이 입주한지 5년이 넘어가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은 곳은 수없이 많다고 주장을 제기했다.
특별위원회는 LH 공사가 시공한 상수도관의 내부에서 코팅이 박리되고 각종 이물질이 섞여서 나오는 하자 투성이 상수도물을 입주민들이 마시고 있는 현 상황이 걱정스러울 뿐이라며 한탄했다.
그나마, 2022년 10월에 LH에서 내놓은 단기대책인 정밀 여과장치의 설치는 설치하기로 한 5개의 단지 중 현재 4개의 단지가 완료되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2023년 4월24일 은계수자인 아파트 메인 계량기함에 설치된 거름망을 본 의원과 상수도과, 신도시사업과, 은계수자인아파트 관리소장, 계룡건설 관계자, 검사업체와 함께 검사한 상수도관 코팅 박리된 물질의 사진이다.
이처럼 은계지구에 입주하여 사는 시민분들은 오염된 상수도물의 문제로 고통 속에 살아오고 있으며 상수도관 교체 등의 특단의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고통속에 계속 살아가야하는가 시흥시와 LH 의 무성의함과 무책임은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대한민국헌법 제10조에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라고 하고 있고 또, 제117조에서는 "지방자치단체는 주민의 복리에 관한 사무를 처리하고 재산을 관리하며, 법령의 범위 안에서 자치에 관한 규정을 제정할 수 있다"고 하고 있다.
안돈의 위원장은 "행복한 변화, 새로운 시흥, K-골든코스트, 대한민국의 대표도시 K-시흥시를 외치며 시흥시를 만들려면 시민의 생명을 위한 시민의 생명수인 상수도부터라도 개선하는 일에 먼저 집중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