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이 19일 소회의실에서 윤경희 청송군수, 김정우 청송사과협회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송사과 지리적표시 등록증 전수식을 열엇다.
지리적표시제는 농산물의 명성과 품질 등이 본질적으로 지역의 특성에서 기인하는 경우 지역의 생산품임을 증명하고 표시하는 제도다. 농산물품질관리원 지리적표시 심의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등록된다.
청송사과는 지난 2007년 지리적표시 제34호로 최초 등록했지만 당시 등록단체(청송사과영농법인)의 사정변경으로 기존 등록을 취소하고, (사)청송사과협회를 등록단체로 재신청해 이달 15일 지리적표시 제113호로 최종등록을 완료하게 됐다.
(사)청송사과협회는 1078명의 사과농가 회원을 보유한 청송군 사과생산자를 대표하는 단체로, 보유회원 규모, 조직체계, 사업수행 경험 등으로 볼 때 지리적표시제 운영에 적합한 단체라는 평가다.
이번 지리적표시 등록으로 청송사과협회 회원농가들은 자체 기준에 따른 품질관리를 거친 지리적표시품을 출하함으로써 판매 활성화 및 원산지 보호를 통한 소비자 신뢰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지리적표시 등록으로 청송사과가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위해 군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청송/박재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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