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개발은 필리핀 부동산 개발회사 EVERJUST와 설립한 합작투자회사 JU&SY International Development Corporation이 필리핀 보홀 팡라오섬 복합리조트단지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유시영 유림개발 회장은 지난 22일 서울시 강남구 '펜트힐 캐스케이드'에서 EVERJUST 설립자 저스틴 우이(Justin Uy) 프로푸드 인터내셔널 회장과 복합리조트단지 조성에 관해 협의했다. 유림개발은 저스틴 우이 회장이 지난달 현지합작법인 설립과 부지계약 체결에 이어 본격적으로 사업 실행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방한했다고 설명했다.
보홀 팡라오섬 복합리조트 개발은 대지면적 약 160만㎡에 리조트와 워터파크, 골프장, 영어 캠퍼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3단계로 나눠 추진되는데 유시영 회장과 저스틴 우이 회장이 이번에 협의한 1단계는 약 132만㎡ 부지에 호텔과 리조트, 풀빌라 등 총 1353실과 워터파크, 골프장 등을 갖춘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 워터파크 보홀'을 짓는 사업이다.
유시영 회장은 "이번 보홀 프로젝트 개발사업은 필리핀 내 한국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흐름에 발맞춰 한국인들에게 다양하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일환"이라며 "1단계 개발사업인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 워터파크 보홀은 거대한 프로젝트의 서막을 알리는 첫 단추"라고 말했다.
보홀은 동남아를 대표하는 휴양지 중 하나로 섬 전체가 산호 보호구역이다. 세계문화유산인 초콜릿힐 등 명소와 안경원숭이로 불리는 타르시아 원숭이 서식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