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출시…전 과정 비대면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출시…전 과정 비대면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3.05.2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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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료 50% 지원…예약 실행으로 편의성 제고
(이미지=카카오뱅크)
(이미지=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신용보증재단과 함께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비대면 전용 보증 상품 '온택트 특례보증 대출'뿐만 아니라, 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해서 신청하는 '재창업 특례보증 대출', '중신용 소상공인 특례보증 대출'까지 3개 상품을 동시에 출시한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에게 다양한 상품 선택지와 편리한 비대면 대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보증서대출 실행 전 과정을 100% 비대면화했다.

특히 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해 보증 상품을 신청한 소비자도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간편하고 빠르게 대출을 신청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했다. 기존에는 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해 보증 심사를 승인받은 소비자의 경우 대출 실행을 위해 반드시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야 했다.

카카오뱅크가 출시한 보증서대출 3개 상품의 가입 대상은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개인사업자로 신용보증재단 보증서 발급이 가능한 소비자다

먼저 비대면 전용 보증 상품 온택트 특례보증 대출 상품의 대출 한도는 3000만원이며 5.40%의 금리가 적용된다. 사업자등록증 상 개업일로부터 1년 이상, 대표자 개인 신용점수가 745점(이하 NICE평가정보 기준) 이상인 기업 대상 상품이다.

재창업 특례보증 대출은 최대 한도 1억원이며 폐업 후 재창업하거나 업종을 전환한 기업이라면 신청 가능하다. '중신용 소상공인 특례보증 대출'은 업력 6개월 이상이며 대표자 개인 신용점수가 710점 이상 839점 이하인 기업 대상이다. 금리는 각각 5.40%, 5.50%다.

3개 상품의 대출 기간은 5년이다. 상환 방식은 1년 거치, 4년 원금균등분할상환이다. 중도상환 해약금은 모두 면제한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연말까지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을 실행한 소비자에게보증료의 50%를 지원한다. 대출 실행일로부터 14일 후 대출이자 납입 계좌로 보증료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뱅크는 소비자의 보증료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을 경감하고 사회적 책임과 포용금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보증료는 신용보증서 이용에 대한 수수료로서 소비자의 이자와는 별개로 재단에 납부해야 한다. 대출금액과 보증비율, 보증료율 등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대출금액 3000만원 △보증비율 95% △보증기간 5년 △보증료율 0.9%일 경우 최종 보증료로 약 110만원을 납부해야 하는데 카카오뱅크는 절반인 55만원을 지원한다.

카카오뱅크 보증서대출은 사업과 관련된 별도의 서류를 제출할 필요 없이 간편하고 빠르게 신청할 수 있으며, 통합심사를 통해 한 번의 조회로 신청 가능한 상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영업시간이 불규칙하고 바쁜 개인사업자를 위해 예약 실행 기능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보증기관 대출 종료 시간인 16시 이후 대출을 약정하면 다음 영업일에 대출이 자동 실행되도록 예약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기업 대출성장뿐 아니라 개인사업자 뱅킹 이용자 기반도 획기적으로 증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뱅킹 이용자 수는 출시 반년 만에 4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바쁜 소상공인이 빠르고 편리하게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영업점에서 이뤄지는 보증서대출 실행과정을 100% 비대면화 하는 혁신을 더했다"며 "소상공인 금융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지원으로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개인사업자에 꼭 필요한 서비스도 꾸준히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