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으로 고객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힘을 모았다.
롯데마트·슈퍼는 1일 공동으로 기획한 물가안정 공동구매 프로젝트 ‘온리원딜’을 론칭했다.
‘온리원딜’은 상품 기획 초기부터 직접 참여·개발해 롯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 하나의 상품’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롯데마트·슈퍼는 ‘온리원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 3월 중순부터 판매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전 물량을 기획했다. 이후 함께 상품을 대량 매입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 상품의 가격을 최대 50% 낮췄다.
롯데마트·슈퍼가 ‘온리원딜’을 시행하는 이유는 지속되는 고물가로 가격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롯데마트·슈퍼가 올해 2월부터 시행한 ‘한달내내 동일가격’ 행사에서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지속 판매한 결과 매출이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2월 판매한 ‘1등급 한우 등심’과 ‘1등급 한우 불고기’는 전년 대비 매출이 약 5배 늘었다. 3월 ‘슈페리어 노르웨이 생연어’의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배, 4월 돼지갈비와 국내산 통족발의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2배, 3배 각각 증가했다.
롯데마트·슈퍼 MD(상품기획자)는 이에 이번 ‘온리원딜’ 상품의 핵심을 ‘가격’으로 설정했다. 이들은 특히 단위당 가격을 낮추기 위해 2개월 간 파트너사와 직접 소통하면서 상품 기획부터 매입·제조까지 모든 단계에 참여했다.
롯데마트·슈퍼는 이외에도 ‘온리원딜’의 이미지를 상품에 부착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가성비 상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계획이다. ‘온리원딜’ 상품은 기존 상품과 다르게 초기 단계부터 파트너사와 MD가 머리를 맞대고 기획한 상품인 만큼 가격에 대한 자신 있어서다.
롯데마트·슈퍼는 고물가 시기가 지속될 것을 감안해 올 8월까지 25가지 품목의 ‘온리원딜’ 상품을 운영하고 해당 상품을 가성비 대표 상품으로 고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온리원딜’은 상품을 구매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인 가격의 중점을 둔 행사”라며 “최근 지속되는 고물가 시기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이 합리적인 구매를 할 수 있도록 롯데마트와 슈퍼가 공동으로 구매해 통합 시너지를 발휘한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