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은 칠성종합시장을 새롭게 떠오르는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으로 명소화 시키기 위해 시장 내에 야외무대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칠성종합시장은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상권르네상스 사업에 선정돼 2018년 9월부터 2023년 9월까지 5개년 사업으로 총사업비 80억원을 투자해 쇠퇴된 노후 시설 정비, 시설물 확충, 환경개선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에 조성한 야외무대는 넓이 30㎡ 높이 3.2m로 칠성종합시장 남편에 있는 칠성마당(대구 북구 칠성동)에 위치하고 있다.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마음껏 끼를 발산하고 상인과 고객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를 담아 ‘별별상상 야외무대’라는 명칭으로 지난달 26일 음악회와 함께 개장했다.
이날 개장행사에는 이 지역 출신 양금희 국회의원(북구 갑), 원영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노화봉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대구·경북지역본부장, 이태식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 심재균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원장, 장상훈 칠성종합시장 연합회장을 비롯한 시장 관계자와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명나는 공연과 함께 개장하게 됐다.
무대는 정기공연과 상시 버스킹 공연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무대사용신청을 받아 주민 누구에게나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사업 관계기관인 대구 북구청과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은 상권르네상스 사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만큼 그동안 성과 분석과 함께 알차게 마무리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의 주요 사업으로는, 칠성종합시장 내 구역별 외벽도색 및 간판 정비를 통해 미관을 향상시키고 (북구 칠성시장로 26~24, 칠성남로 21~234), 외벽 전선 정비, 칠성종합시장 주변도로의 불법적치물을 철거하고 주차선을 정비해 전통시장 접근성을 회복시켰다.
또한 상인친절교육, 세무·노무 등 전문분야 무료컨설팅을 통해 상인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상인커뮤니티 운영지원을 통해 상생협력체계를 구축, 특화상품인 칠성종합시장표 수제맥주 개발, 칠성종합시장 고객유치를 위한 짬뽕 전문시설 확충 등‘다시 찾고 싶은 칠성종합시장’,‘장사하기 좋은 칠성종합시장’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올해 주요 사업은 이번에 개장한 야외무대를 비롯해서 칠성종합시장 역사관 조성, 포토존 조성, 주요거리 이정표 확충, 종합안내도 제작, 시장홍보 명패 부착, 문화예술 동아리방 운영, 시장의 역사와 비전을 담은 다큐소설 발간, 종합문화예술 축제 개최, 상인역량강화 교육 등 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 제공으로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대구 대표 시장으로서 위상을 드높일 계획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칠성종합시장이 대한민국 1호 상권르네상스 사업 마무리를 앞둔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공동체, 그리고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유통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지역 민생경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