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의료환경의 흐름을 진단하고 지역보건의료 발전 도모
전라북도병원회가 지난 1일 원광보건대학교 WM몰 컨벤션홀에서 코로나 엔데믹 이후 3년여 만에 제45차 전라북도병원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종구 전라북도의사회장, 안미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주지원장, 이성규 중소병원협회장, 이진윤 익산시보건소장, 서일영 전라북도병원회장 등 병원회 회원 및 관계 내빈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1부에서 병원회 구성원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학술강의로 원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서검석 교수의 ‘소화기질환(염증성 장질환)의 이해와 향후 관심사’, 필립스 아시아태평양 솔루션 사업부 김효석 대표의 ‘스마트병원 및 최신 의료동향’,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오충섭 지사장의 ‘의료기관 브랜드 및 차별화’ 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어 2부에서는 내빈 소개와 인사, 그리고 전라북도병원회 운영현황 및 계획에 대한 보고가 이루어졌으며, 전라북도 보건의료과 한경모 보건정책팀장의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전라북도병원회의 병원참여와 의료 자원봉사를 안내하는 등 모두가 공감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서일영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제대로 된 학술세미나가 개최되지 못했고, 병원간 소통과 화합을 나눌 기회가 없었으나, 오래간만에 병원 구성원들이 다 함께 할 있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역인구의 감소,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환자유출 등 지역병원의 위기에 맞서기 위해서는 의료수준의 향상, 의료계의 최신동향 파악, 지역의료기관의 브랜드와 지역관광을 연계하는 등 변화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같이 고민해 보자”고 말했다.
전라북도병원회는 대한병원협회의 시·도 병원회로 전북지역 170개 병원으로 구성되며, 32개 임원 병원이 참여하고, 매년 정기총회 및 세미나를 통해 회원병원의 권익보호, 건강세상구현, 지역사회 보건증진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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