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뚜껑·빨대·멸균팩 '새활용'
남양유업이 병뚜껑, 빨대, 멸균팩 등 폐자원을 적극 활용해 친환경 물결에 동참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날은 UN(국제연합)이 지구환경 보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한 ‘세계 환경의 날’이다.
남양유업은 그간 ‘소재 매칭’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버려지는 쓰레기들을 모아 다양한 새활용 제품을 만들어 왔다. 특히 2020년부터 자원순환 캠페인 ‘Save the Earth’를 통해 소비자들과 폐자원을 모았다. 이를 통해 63빌딩 높이(249.6m)에 육박하는 병뚜껑 2만여개, 부산항대교 길이와 동일한 빨대 2만2000여개를 수집했다. 또 3300제곱미터(㎡) 규모의 인천 신포국제시장을 채우고도 남는 멸균팩 11만8500여개를 모았다.
남양유업은 또 지난 2월 ‘분리배출도 프로답게’라는 슬로건을 걸고 종이팩과 멸균팩을 올바로 구분, 수집하는 ‘프로팩 수집러’ 캠페인을 전개했다. 소비자 1000명을 선발해 진행한 이 프로젝트는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를 정립하고 재생 가치가 높은 종이팩이 올바르게 새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 외에도 빨대 없는 우유와 같은 제품을 손쉽게 개봉할 수 있고 분리수거를 위한 미니 반납함으로 실용성을 더한 친환경 가위 PLA-X 패키지를 만들었다. 남양유업의 PLA-X는 한국식품산업협회 주관 ‘자원순환 우수사례집’에 소개됐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쉽게 버려지고 방치되는 소재들이 없도록 더욱 관심을 가지고 새활용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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