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엔블로' 라인업 강화…메트포르민 결합
대웅제약, '엔블로' 라인업 강화…메트포르민 결합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6.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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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로부터 '엔블로멧' 품목허가 획득
"당뇨병 치료 복합제 수요 지속 증가세"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SGLT-2 억제제 '엔블로'.[이미지=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SGLT-2 억제제 '엔블로'.[이미지=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지난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엔블로멧서방정’의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대웅제약은 오는 9월에 엔블로멧서방정을 출시할 계획이다.

14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엔블로멧서방정은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염산염을 조합한 2제 복합제다.

엔블로멧서방정은 두 성분의 병용투여가 적합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한 식사요법·운동요법 보조제로 허가 받았다.

2종류 약제의 병용투여가 필요한 당뇨병 환자들은 엔블로멧서방정 1알만 복용하면 돼 복용편의성도 높아졌다.

엔블로멧서방정은 당뇨병 유병률의 지속적인 증가로 복합제 처방이 늘어나고 있는 국내 의료상황에서 유의미한 치료 옵션이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2022 당뇨병 팩트시트’에 따르면 병용요법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9년에는 약 80% 수준까지 증가했다. 게다가 복합제에 대한 수요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웅제약은 이번 엔블로멧서방정 품목 허가로 국산 1호 SGLT-2 억제제 당뇨병 치료제의 국내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창재 대표는 “최초의 국산 SGLT-2 억제제 신약 엔블로정을 출시한 지 한 달 만에 엔블로멧서방정의 품목 허가를 받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복합제 수요가 지속 성장하고 있어 이번 엔블로멧을 시작으로 복합제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