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3년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과제인 '하이테크 롤(High-Tech Roll) 첨단화 지원 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94억원(국비 100, 도비 28.2, 시비 65.8)을 투입해 구미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내에 연면적 1,884㎡(1층, 2개동) 규모의 센터를 건립, 하이테크 롤 설계·분석과 성능 및 신뢰 평가를 위한 총28종 장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하이테크 롤 성능 평가를 위한 테스트베드를 운영해 기업 맞춤형 기술 및 사업화 지원으로 기업성장을 유도하면서 실제 롤 제작 전 모의실험을 통해 사전 성능평가가 가능한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구축‧운영해 롤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비용을 절감함은 물론 상생협의체 구성을 통한 관련 산업군의 유기적 기술공유·고도화, 생산가능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지역구 구자근 국회의원(국민의힘,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구미갑)은 “하이테크 롤 첨단화 센터는 확장단지 내에 함께 조성될 '이차전지 육성 거점센터'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으로 미래산업육성 기반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구미 롤 산업의 초석을 마련, 나아가 구미 첨단 신산업의 외연확장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내 롤 기업 등 현장의 수요를 반영하는 내실 있는 센터 운영을 통해 기업역량을 강화함은 물론 시가 롤 관련 산업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이테크 롤’은 이차전지 및 섬유 제조를 위한 롤투롤 장비의 핵심부품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제조를 위한 첨단기술이 부여된 고성능 롤을 말한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