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 ‘로봇과 함께한 취임 2년차 첫 출근길 및 첫 결재’ 눈길
김장호 구미시장 ‘로봇과 함께한 취임 2년차 첫 출근길 및 첫 결재’ 눈길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3.07.0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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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로봇산업 제조기지로 새 희망과 비전 메세지' 강하게 제시
(사진=구미시)
(사진=구미시)

김장호 구미시장이 3일 취임 2년차 첫 출근길과 첫 결재를 로봇과 함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김 시장은 시청 입구에서 4족 보행로봇 '비전60'과 동행 새롭게 조성한 시청 산책로를 걸은 후 시장실에 도착하자마자 서빙로봇 ‘서비리프트’가 제공한 서류에 결재를 해 '구미 로봇산업 제조기지로 새 희망과 비전 메세지'를 강하게 제시했다.

특히 김 시장의 민선8기 2년차 1호 결재는 첫 투자협약 체결 계획 결재로 취임 1년 만에 ‘투자유치 3조7천900억원 달성’이란 투자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투자유치 30조 시대를 향해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도 강하게 담겨 있다.

이에 시는 행정혁신의 일환으로 사람이 직접하던 부서 간 서류전달 등의 업무처리과정을 베어로보틱스의 '서비리프트'를 활용한 효율적인 업무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이달 중에 자율주행 서빙로봇 시스템을 청사 내에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로봇산업’은 정부가 집중 육성하고자 발표한 6대 국가 첨단산업 중의 하나로 구미 방산‧반도체산업과 협업‧접목이 가능한 분야로 로봇생산을 위한 생태계 조성 등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사진=구미시)
(사진=구미시)

이에 시는 로봇산업육성을 위해 로봇직업혁신센터구축사업, 스마트 이송물류 자율주행로봇 플랫폼 구축사업, 서비스로봇용 전자융합부품 Agile 제조실증 기반 구축사업 등 로봇산업의 전진기지로 발전하기 위한 초석을 착실하게 쌓아가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출근길 로봇과 함께한 것은 구미가 로봇산업의 제조기지로 거듭날 수 있다는 희망과 비전의 메시지를 제시하고자 했던 것“이라며 “시민들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장호 구미시장과 출근길에 동행한 보행로봇 '비전60'의 제조사는 로봇전문 스타트업 업체인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러지로 미국의 4족 보행로봇 개발사인 고스트로보틱스와 기술이전을 통해 한국 내 로봇생산 권리 및 총판권을 확보하고 있다.

김 시장에게 결재서류를 서빙한 ‘서비리프트’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베어로보틱스에서 개발된 제품으로 구미산단 인탑스에 생산기지를 두고 로봇을 양산하고 있는 가운데 KT와 맥도날드, 소프트뱅크 등 굴지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사업을 확장해 차세대 유니콘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