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023년 상반기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제품설명회'를 11~12일 양일간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은 2015년부터 군수품 품질개선, 장병 만족도 향상, 전투 준비태세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군수품 상용화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민간의 우수제품을 군에 신속히 도입할 수 있도록 상용품(물자·장비)을 소량으로 구매, 사용한 후 우수기술과 품질을 보유한 민간제품을 군수품으로 채택‧조달하는 제도다.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제품설명회(이하 설명회)는 군이 시범사용 소요를 결정하기에 앞서 민간의 우수 혁신기술과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하는 행사로, 민·군 전문가의 평가를 통과한 104개 품목을 전시하며, 각 군 수요자들은 제품을 관람하고 시범사용이 필요한 품목을 검토하게 된다.
또 군이 관심있는 제품의 기업관계자를 직접 만나서 제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군-기업 1:1 구매상담회를 개최하여 기업에게는 군을 대상으로 제품을 홍보하고 군의 수요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올해 6월까지 군 운용적합성 평가에서 군사용 적합 판정을 받은 품목(기업)을 대상으로 국방부장관 명의의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적합제품 지정서’를 수여해 시범사용제도 참여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제도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정책발전 세미나’도 개최한다. 이 세미나에서는 국방부와 각 군, 공공조달 분야 전문기관인 한국조달연구원이 한데 모여 ‘군 운용적합성 평가 발전방안 마련’을 주제로 토의하고 시범사용 평가의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체계적인 시범사용 평가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조달청과 긴밀히 협조하여 국방 분야의 문제를 혁신제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수요를 발굴하고, 군의 수요에 맞는 혁신제품을 구매하여 시범사용한 뒤 혁신제품 후속조달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혁신조달과 군수품 상용화 정책의 연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성일 전력자원관리실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군내 민간의 우수제품 도입을 활성화시키는 데 기여하고 군수품 개선을 통한 장병 만족도를 높이고 나아가 기업의 기술혁신과 판로 확대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