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 여론조사(뉴시스 의뢰, 9~10일 전국 성인남녀 1002명 대상, 응답률 2.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0.8%, 부정평가는 56.9%였다.
2주전 조사 때보다 긍정평가는 2.0%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6월 2주차 조사에서 40.4%, 6월 3주차 41.1%, 6월 5주차 42.8%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2.0%포인트 하락하며 상승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와 서울-양평고속도로 논란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양평고속도로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서울 지역의 긍정 평가가 지난 조사 42.1%에서 이번 조사 38.7%로 3.4%포인트 내렸다. 이밖에 인천·경기도, 대전, 광주, 부산·울산·경남의 긍정 평가도 하락했다.
반대로 대구·경북 지역은 지난 조사(39.6%)보다 19.8%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 지지층들이 결집한 결과로 해석된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긍정평가가 지난 조사대비 0.9%포인트, 2.9%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와 30대는 각각 7.6%포인트, 6.1%포인트 하락했다. 40대도 2.1%포인트 내렸다. 60대 이상도 지난조사 대비 4.2%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50대는 9.8%포인트 올랐다.
한편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