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셀트리온·SK·CJ 등 국내 주요 바이오기업들이 정부와 함께 바이오경제 육성에 나선다. 이들은 동맹을 맺고 2030 바이오경제 생산 100조원, 수출 50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서울바이오허브(홍릉바이오클러스터)에서 주요 바이오기업과 유관협회·학회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바이오경제 2.0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선 ‘바이오경제 2.0 추진방향’이 공개됐고 이를 이행할 ‘바이오경제 얼라이언스’도 출범했다.
추진방향은 크게 △2030년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제조국 도약 △바이오신소재 산업 활성화 △바이오에너지 상용화 △디지털바이오 혁신생태계 구축 △바이오경제 기반 구축 등 4+1 추진방향으로 구성됐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2030년 바이오경제 생산규모 100조원, 수출규모 5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번 얼라이언스엔 산업계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롯데바이오로직스, CJ제일제당, SK에코벤스, KB헬스케어, 현대오일뱅크, S-OIL 등이 참여했다. 협회차원으론 한국바이오협회,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한국석유화학협회, 대한석유협회,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 바이오특화센터협의회 등이 동참했다.
이 장관은 “바이오는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미래 먹거리로서 전략적 육성이 필요한 분야”라며 “‘바이오경제 2.0 추진방향’은 바이오경제 선도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이정표를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경제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바이오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노력이 본격화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