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로봇 공무원’ 임명...AI 행정서비스 등 본격 실시
구미시, ‘로봇 공무원’ 임명...AI 행정서비스 등 본격 실시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3.08.0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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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공무원증 부착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 역할 충실히 수행
구미시 공무원증을 부착한 ‘로봇 공무원'(사진=구미시)
구미시 공무원증을 부착한 ‘로봇 공무원'(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지난 1일 ‘로봇 공무원’을 임명하고 AI 행정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구미시 공무원증을 부착한 ‘로봇 공무원’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출근과 동시에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로봇 공무원’은 청사 본관 1층에서 4층을 누비며 부서 간 우편물 및 행정서류 배달은 물론 다양한 시정소식을 자체화면에 송출하는 등 시청방문 민원인들에게 순회홍보 활동도 벌이고 있다.

이번에 도입한 로봇은 (주)베어로보틱스의 최신기종으로 기존의 물류배송 로봇이 단층에서 한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던 것과는 달리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각 층을 이동하며 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사진=구미시)
(사진=구미시)

김장호 구미시장은 “AI 행정서비스 로봇 도입을 통해 그동안 민간영역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 첨단로봇기술의 적용대상을 공공행정 분야까지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차세대 성장 동력인 로봇산업을 적극 육성, 구미가 그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서비스로봇 산업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베어로보틱스와 협력, AI서비스 로봇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 완제품은 구미에 제조공장을 둔 인탑스(주)에서 양산하고 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