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520억, 9.1% 증가
동원F&B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한 27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1% 늘어난 1조520억이다. 당기순이익은 167억으로 13.7% 늘었다.
동원F&B는 동원참치캔, 양반김 등 일반식품과 신선식품, 샘물 및 음료 사업 부문이 골고루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비 위축에 따른 수요 감소로 일부 HMR(가정간편식) 제품과 건강기능식품 실적은 부진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B2B(기업 간 거래) 전문 종합식품기업 동원홈푸드는 신규 거래처 확대와 물류비 효율화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5.1% 증가했다.
사료사업을 전개하는 동원팜스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기능성 신제품을 포함한 전반적인 사료 판매가 크게 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8%, 영업이익은 69.4% 신장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참치·돈육·김 등 원부자재 단가와 제조경비가 올라 원가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생산 효율화를 통해 원가 부담에 대처하고 차별화 신제품 출시, 대형 브랜드 육성, 글로벌 공략 등을 적극 추진하며 중장기적인 성장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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