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육각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의 오픈AI(인공지능) ‘GPT-4’를 적용한 검색엔진을 개발하고 초록마을 애플리케이션(앱)에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정육각 개발팀은 2만개가 넘는 초록마을 상품의 전처리 데이터 생성 및 정리에 GPT-4를 적용하는 것을 구상했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문가 지원 프로그램 패스트트랙을 통해 한국, 호주 엔지니어들과 접근방식을 논의했다.
새로운 검색엔진은 검색 패턴을 바탕으로 맞춤형 결과를 추천해준다. 예를 들어 ‘미역국’을 입력하면 완제품을 비롯해 국거리용 한우, 국물용 멸치, 간장 등 부재료 및 고관여 상품까지 노출한다.
정육각은 고객별 검색 패턴과 구매 취향에 맞춰 유사(연관)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재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을 주기에 맞춰 추천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웹페이지에도 새로운 검색엔진을 적용할 예정이다.
박준태 정육각·초록마을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소프트웨어 개발 영역의 결합 및 내재화로 그간 한계를 넘지 못하던 기술들을 빠르게 변화시킬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그 결과물이 이번 GPT-4 기반의 검색기능 강화다”라며 “새로운 검색기록들이 쌓일 수록 더 완전한 검색엔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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