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일부 반도체와 금융주 부진 영향에 1%대 하락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1.24포인트(p, 1.02%) 하락한 3만4946.3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51.86p(1.16%) 내린 4437.86에,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 역시 157.28p(1.14%) 밀린 1만3631.05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증시는 반도체와 금융주 하락에 영향을 받았다.
AMD(-0.56%)와 마이크론(-4.32%), 브로드컴(-1.36%) 등 반도체 업종은 전날 상승분을 뒤로 하락했다.
아울러 이날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일부 지역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JP모건(-2.55%)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3.20%) 등 대형 은행은 물론 △코메리카(-4.49%) △웨스턴얼라이언스(-4.12%) △이스트웨스트뱅코프(-4.81%) △팩웨스트뱅코프(-3.71%) 등 지역은행 주가가 내렸다.
여기에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놓으며 금융주 낙폭 확대를 부추겼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피치가 수십개 은행에 대해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한 점과 카시카리 총재 발언에 금융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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