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빅3, 18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백화점 빅3, 18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8.16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신세계·현대, 고객 선호 트렌드 맞춤 선물 확대
[사진=현대백화점]
한 고객이 선물세트를 살펴보고 있다.[사진=현대백화점]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빅(Big)3가 이달 18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나선다.

16일 각 사에 따르면, 사전예약은 본 판매 이전 고객들의 수요가 높은 상품을 선별해 합리적인 가격대로 판매해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다. 실제 롯데 집계 기준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사전 예약 판매 매출은 각각 35%, 50% 신장했다.

롯데는 이전보다 10% 이상 늘어난 총 190여 품목에 대해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우선 백화점 바이어가 기획한 한우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전년보다 한 단계 등급을 높인 1+등급 한우 부위로만 구성한 세트가 대표적이다. 수산 선물을 고객들이 안심하고 구매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굴비의 경우 전량 4월 이전에 수매한 상품들로 기획했다. 청과 선물은 취향을 반영한 상품들로 구성됐다. 차례상에 올리는 과일은 물론 최근 인기가 늘고 있는 이색과일을 준비했다. 이외 건강 관련 상품과 와인, 커피 등도 만날 수 있다.

롯데 관계자는 “올해 추석 사전 예약은 물가 상승에 따른 고객들의 니즈와 명절을 준비하는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자 노력했다”며 “사전 예약 품목·종류를 늘려 미리 한가위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쇼핑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농산 46품목, 축산 32품목, 수산 29품목, 건강식품 55품목, 와인 17품목 등 240여 품목으로 수요를 공략한다. 굴비·갈치·옥돔은 겨울부터 봄 사이 제철에 잡은 원물을 사전에 수매해 식품안전검사를 통과한 상품만을 엄선했다. 할인율은 최대 60%가량이다. 특히 신세계는 10만원대 이상 프리미엄 상품을 지난해 추석보다 17% 늘린 130여개 품목을 마련했다. 암소 최상위 등급 특수부위로 구성된 선물세트, 과일 소믈리에가 선별한 과일을 오동나무 상자에 담은 선물세트 등이 대표적이다. 신세계는 SSG닷컴 내 신세계백화점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용상품 등도 내놓는다.

신세계 관계자는 “한우, 굴비 등 추석 대표 선물부터 건강식품과 와인까지 식품 전 장르에 걸쳐 합리적인 가격의 추석 선물행사를 선보인다”며 “온라인에서도 신세계백화점의 품격이 담긴 추석 선물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SSG닷컴 선물하기 상품도 대폭 늘렸다”고 말했다.

현대는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 등 인기 세트 260여종을 최대 30% 할인한다. 대표상품으로는 현대한우 소담 죽(竹)세트, 영광 참굴비 죽(竹)세트, 현대 유명산지 곶감 세트 등이 있다. 현대는 같은 기간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을 통해 선물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할인은 물론 적립금·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카드로 결제 시 5% 즉시할인도 받을 수 있다.

현대 관계자는 “올 추석 고물가로 합리적인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이 늘 것으로 보고 품목과 물량을 전년보다 30% 이상 늘려 운영한다”며 “명절 기간 세분화된 고객 취향을 겨냥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