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경영닥터제 2기 출범…중소기업 맞춤형 솔루션
전경련, ‘경영닥터제 2기 출범…중소기업 맞춤형 솔루션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08.28 1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7년부터 891개사 참여…적자탈출, 신규사업 확대, 매출액 신장
박철한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앞줄 왼쪽 여섯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8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3년 2기 경영닥터제 발대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전경련]
박철한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앞줄 왼쪽 여섯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8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3년 2기 경영닥터제 발대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전경련]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28일 전경련컨퍼런스센터에서 국내 유일 대기업과 1,2차 중소협력업체 동반성장 플랫폼인 전경련경영닥터제 ‘2023년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전경련경영닥터제는 2007년부터 시작된 국내 유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대기업 임원 출신 전경련경영자문단이 1·2차 중소협력업체에 6개월간 컨설팅 제공한다.

2023년 2기 경영닥터제에는 KCC, 유라코퍼레이션, 효성화학, 효성중공업, 삼성디스플레이, CJ올리브영, 효성첨단소재, 포스코퓨처엠, 오뚜기 등 9개 대기업의 1·2차 협력 중소기업 11개사가 참여했다. 참가 중소기업은 6개월 동안 대기업 CEO 및 임원 출신 전경련경영자문단 21인으로부터 인사·재무시스템 구축, 공정자동화 등 경영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받을 예정이다.

올해 1기에 이어 2기에도 컨설팅을 받기로 한 청우코아의 이동규 대표는 “1987년 창립한 청우코아가 국내 종이 특수지관 선도기업으로 성장했지만 2012년 매출 100억원 달성 이후 회사의 성장이 부진하고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신시장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난 1기에도 큰 도움을 준 김영환(전 SKC 상무), 여구현(전 효성화학 상무) 2인의 경영닥터로부터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받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경영닥터제에 처음 참가하는 CJ올리브영의 협력사 배쓰프로젝트는 입욕제 외 바디케어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다. 박종원 대표는 “변화하는 입욕제 시장에 다양하고 새로운 제품 개발 및 유통라인 확보가 필요하다”며 지속적으로 해외시장을 발굴하고 있으나 경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전경련 경영닥터와 함께 경영개선 의지를 갖고 성과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박철한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2007~2022년까지 16년간 전경련 경영닥터제 프로그램에 대기업·협력업체 891개사가 참여한 결과 대다수의 협력 중소기업이 적자 탈출, 신규 사업 확대 등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부터는 대상기업을 중견기업으로 확대하고 자문 기간도 현재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해 심도있는 컨설팅을 제공하고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 현대차 등 다수 대기업이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기술지도·경영컨설팅 등 개별 기업 차원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이 견실하게 자리잡았다”며 “협력센터는 지방 중소기업 경영자문상담회 신규 실시, 중소기업 취업 희망 신입직원 연수 등의 차별화된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jangstag@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