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권위' vs 코멕스 '미' vs 코렐 '힙'…주방용품 디자인 '차별화' 눈길
락앤락 '권위' vs 코멕스 '미' vs 코렐 '힙'…주방용품 디자인 '차별화' 눈길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09.0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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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세계적인 '디자인상' 전면에
코멕스- 독특한 '와이너리' 색상 승부
코렐- '최고심 콜라보' 젊은세대 선택
(왼쪽부터) 락앤락 '칫솔 살균기', 코멕스 '에코클리어', 코렐 '코렐 최고심 콜라보레이션'. [사진=각사]
(왼쪽부터) 락앤락 '칫솔 살균기', 코멕스 '에코클리어', 코렐 '코렐 최고심 콜라보레이션'. [사진=각사]

주방용품 업계가 디자인 차별화 마케팅 경쟁을 펼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락앤락, 코렐, 코멕스 등이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활용한 마케팅, 유명 작가와의 협업, 독특한 색상 등을 앞세워 소비자를 유혹한다.

락앤락은 디자인 어워드로 ‘권위’를 전면에 내걸었다. 최근 '메트로 티머그'와 '칫솔살균기'로 '2023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디자인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린다.

락앤락은 '2023 레드닷 어워드'에서도 통주물 쿡웨어 '스퀘어 IH'로 제품 디자인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 또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는 인덕션 맞춤형 주물 쿡웨어 '마스터 딥팬 IH' 등으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락앤락은 이를 통해 디자인 경쟁력을 앞세우고 있다.

코멕스산업은 ‘색상’으로 승부를 걸었다. 와이너리 색상의 '에코클리어 보관 용기'를 출시해 인기 몰이 중이다. 이 제품은 잔에 담긴 와인을 연상시키는 컬러로 7월 론칭 방송부터 8월4일 앵콜 방송까지 두차례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코멕스 관계자는 “에코클리어는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됐다”며 “와이너리 색상이 가장 인기다. 홈쇼핑 방송에 나왔을 때 해당 색상이 매력적으로 비쳤다”고 소개했다.

코렐은 젊은 세대에 맞춘 ‘힙’한 디자인을 선택했다. 젊은세대 사이에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최고심 작가와 협업한 '코렐 최고심 콜라보레이션'을 출시한 것이다. 최고심 작가는 연필로 그린 듯한 손그림과 밝은 색상을 입힌 귀여운 그림체로 이른바 MZ세대를 사로잡고 있다.

'코렐 최고심 콜라보레이션'은 최고심 작가 특유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응원 메시지를 코렐의 다양한 형태의 그릇에 담아냈다. 심플한 화이트 컬러에 일상 속 즐거움과 작은 행복을 응원하는 다채로운 색상의 그림 패턴이 조화를 이뤄 행복한 테이블 연출을 완성해준다. 코렐 관계자는 "제품에 다양한 캐릭터를 입히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MZ 세대를 겨냥한 콜라보 기획은 코렐 브랜드 코리아에서 맡고 있어 한국에서만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thkim7360@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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