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폐플라스틱' 활용 추석선물세트 출시
동원F&B, '폐플라스틱' 활용 추석선물세트 출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9.0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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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분해 추출 재생원료 ‘Cr-PP' 적용, 플라스틱 절감 효과
리사이클링 플라스틱 선물세트 '동원 프리미엄 8호' [사진=동원F&B]
리사이클링 플라스틱 선물세트 '동원 프리미엄 8호' [사진=동원F&B]

동원F&B가 화학적 재활용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트레이로 포장한 추석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선물세트에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한 것은 국내 식품업계에서 동원F&B가 처음이다. 

동원F&B의 이번 추석선물세트는 ‘친환경’에 중점을 둔 5종의 콘셉트로 기획·출시됐다. 우선 친환경 카테고리는 △리사이클링 플라스틱(Recycling Plastic) △올페이퍼 패키지(All Paper Package) △레스 플라스틱(Less Plastic)이다. 특히 리사이클링 플라스틱 선물세트는 폐플라스틱을 열분해로 추출한 재생원료 ‘Cr-PP(Chemical Recycled PP)’가 적용됐다. 재활용 원료로 패키지를 만든 만큼 플라스틱 생산을 줄일 수 있다는 게 동원F&B의 설명이다. 

또 100% 종이로 제작한 올페이퍼 패키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레스 플라스틱 선물세트는 기존보다 물량을 두 배 이상 늘렸다.  

동원F&B 측은 “올리브유, 카놀라유 등 유지류 페트병을 약 20% 경량화해 100여톤(t)의 플라스틱 절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 동원참치, 캔햄 리챔 더블라이트 등으로 구성된 스테디셀러 선물세트는 100여종으로 마련했다. 참치액·고체육수·참기름 등 3종 이상 제품으로 구성한 실속형 종합선물세트는 지난 설과 비교해 20%가량 물량을 확대했다. 

아울러 동원참치와 홍삼농축액, 고급 양반김과 같은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별도 조리 없이 밥에 바로 먹는 2세대 참치캔 ‘동원맛참’, 식물성 캔햄 ‘마이플랜트 오리지널’ 등 이색 선물세트도 마련됐다.    

동원F&B 관계자는 “가치소비 트렌드 확산에 맞춰 리사이클링 플라스틱 선물세트 6종을 선보였으며 점차 제품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