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1만6000여명 참가… 외부 관광객 50% 유입
전북 익산시는 '제2회 익산보물찾기 축제'가 보석산업·문화도시·안전관리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4일 밝혔다.
국내유일 보석산업 단지가 있는 시를 알리는 대표 산업결합형 문화콘텐츠축제로 1일부터 3일까지 많은 인파에도 안전관리에 성공하며 보석문화도시의 위상을 알렸다.
시에 따르면 총 1만6000여명이 축제에 참가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익산 외 지역 참가자가 약 50%에 이르렀고, 20-30대의 청년들과 가족 단위가 많았다
첫날 익산보석문화거리 선포식을 시작으로 AR보물찾기, RPG게임, 백투더1970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입소문을 타고 마지막날 인파가 몰리며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축제는 디지털기술과 축제를 결합한 게이미케이션(게임이 아닌 것을 게임처럼 생각하고, 재미있는 요소들을 부여하여 게임처럼 만드는 것) 축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메인 프로그램인 AR보물찾기로 첨단 기술을 도입해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그외에도 스탬프투어, 백투더1970, 게임존에서 축제를 즐길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참여도와 몰입도를 높였다.
AR보물찾기와 RPG보석추리게임의 주인공은 첫날 대구와 서울, 경기도 광주 둘째날은 대전, 마지막날은 구미와 전남광주, 울산에서 온 관광객이 뽑혀 외지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면서 전국 축제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와 함께 축제장 곳곳에서 핫딜샵과 플리마켓, VIP 라운딩 등으로 보석업체들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무엇보다 침체되어있던 귀금속보석공업단지를 ‘익산보석문화거리’로 새롭게 명명하고 선포식을 가져 향후 노후된 산업단지를 문화거리로 만드는 사업의 첫 출발이 될 것으로 기대되었다.
익산의 보석장인들이 직접 운영한 보석공예체험도 지난해에 이어 큰 인기를 얻었다. 무료체험뿐만 아니라 커플 은반지 만들기, 반려견 목걸이 만들기 등 7종의 유료체험도 큰 인기를 얻으며 보석체험관광의 가능성을 보여줬고, 많은 관광객들에게 익산은 보석도시라는 인식을 심어줬다.
관람객들의 안전과 편의 제공도 완벽했다. 대형그늘막과 무더위쉼터, 음수대 설치, 안전 전망대 등을 곳곳에 비치하여 더운 날씨와 많은 인파에도 안전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익산의 보석거점공간들의 연계를 위해 준비한 ‘보석박물관 추억의 보물찾기’도 상시 프로그램으로 운영해달라는 참가자들의 요구가 있었을정도로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보였다.
축제에 참여한 참가자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재미있게 참여 할 수 있는 게임과 체험이 준비되어있었다”며 “다이아몬드에 당첨은 안되었지만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놀았다”며 “지난해보다 훨씬 좋고 만족스러워 내년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보석문화거리가 한국 보석산업의 성지이자 보석문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익산을 넘어 세계적인 보석문화거리로 성장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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