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의 편의점 CU는 초저가 PB(자체브랜드) ‘HEYROO 득템 시리즈’가 누적 판매량 2000만개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21년 론칭한 득템 시리즈는 김치, 라면, 계란 등 구매 수요가 높은 30여종 품목을 NB(일반제조브랜드)상품의 절반 수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상품별 판매량 순위를 살펴보면 △핫바 득템(3종) 730만개 △라면 득템(5입) 420만개 △쌀밥 득템(6입) 310만개 △티슈 득템 120만개 △계란 득템(15입) 90만개 순으로 높았다. 최근 출시한 △볶음김치 득템 △닭가슴살 득템 △피자 득템 등도 해당 카테고리 내 매출 상위 3위권을 차지한다.
CU는 득템 시리즈가 마진, 물류비, 광고비 등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면서 높아진 물가에 부담을 느낀 고객들의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올 1월부터 8월까지 득템 시리즈 매출은 전년 대비 342.7퍼센트(%) 급증했다.
CU는 이런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품목에서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오는 14일에는 2000원대 ‘순살치킨 득템’을 출시한다. 편의점 주 고객인 1인 가구의 니즈(Needs)에 맞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상품이다. 그램(g)당 가격이 유사 NB상품 대비 50% 이상 저렴하다.
이지은 BGF리테일 HMR(가정간편식) MD(상품기획자)는 “물가 상승으로 장보기 부담이 커지면서 편의점의 초저가 PB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가성비를 극대화한 득템 시리즈는 편의점의 초저가 PB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오프라인 유통 시장의 장보기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