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가을동화축제…다함께 플래시몹 도전, 다양한 체험부스 진행
이번 주말 서울 중구 약수동과 동화동 골목에서 잇따라 축제가 열린다.
12일 중구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후 약수동에서는 약수시장 힐링콘서트 ‘약수의 밤’이 개최된다.
신당역만 알고 약수역 일대를 모른다면 이제라도 핫플레이스 목록에 약수역 맛집을 추가할 필요가 있다. 이 일대는 가수 성시경과 유튜버들이 찾는 맛집이 즐비한 골목으로 이미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이날 밤 약수역 골목 중심에 있는 약수시장이 ‘약수의 밤’ 축제를 개최한다. 하이라이트는 시장 곳곳을 수놓은 조명 아래 가을밤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펼쳐지는 재즈, 가요, 트로트 공연이다.
먹거리도 빠질 수 없다. 먹거리 장터에는 약수시장을 대표 맛집들이 나선다. 춘천닭갈비 덮밥, 깐풍기, 장어초밥, 약수 물회, 수제버거 등 다양한 식사 메뉴와 하이볼, 생맥주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플리마켓도 진행된다. 신당종합복지관, 약수노인종합복지관, 중구치매안심센터가 참여해 운영 수익금을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한다.
행사 당일 물품 구입 시 영수증 3만원 이상 5000원, 5만원 이상 1만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한다.
또한 16일 동화동 어린이공원 일대에서는 주민과 함께하는 가을동화축제가 열린다. 토요일 낮 동화누리길을 따라 ‘온가족, 온마을이 함께하는 축제’를 콘셉트로 모든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메인 이벤트는 흥겨운 음악에 맞춰 다 함께 만들어가는 플래시몹이다.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동작으로 유쾌하게 구성해 축제를 찾은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든다. 이밖에 매직 버블쇼, K-팝 댄스, 초청 가수 공연 무대도 열린다.
체험 부스와 마켓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참여 마당에서는 세대공감 윷놀이, 캘리그라피, 밀랍 꿀벌 초 만들기, 비눗방울 등 프로그램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 동화마켓에서는 재활용품 교환, 도서 교환, 플리마켓을 운영해 착한 소비를 할 수 있다. 이날 동화동 상인회와 함께 풍성한 경품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가을동화축제와 함께 동화동 골목형 상점가에서 동화 누리 고객 사은 대잔치를 개최한다. 골목 상점 활성화를 위해 행사 당일 해당 점포를 방문해 2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5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주말 가족, 친구와 함께 축제에 들러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고 골목 축제에서만 누릴 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을 느껴보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