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감] 민홍철 "최근 5년간 3만 건 이상 자동차 결함신고... 리콜차량 1276만대"
[2023 국감] 민홍철 "최근 5년간 3만 건 이상 자동차 결함신고... 리콜차량 1276만대"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09.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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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접수된 신고도 3360건 달해
"제작사 선제적 결함조사 체계 강화해야"
지난 10일 오후 서울 금천구청 주차장에서 서울시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금천구지회 정비사들이 추석을 맞이해 자동차 무상점검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지난 10일 오후 서울 금천구청 주차장에서 서울시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금천구지회 정비사들이 추석을 맞이해 자동차 무상점검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최근 5년간 자동차 결함 신고가 3만 건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리콜 차량도 1276만 대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경남 김해갑)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자동차리콜센터에 접수된 결함 신고는 모두 3만 1743건이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 2018년 5528건에서 2019년 3750건으로 감소했으나 2020년엔 6917건을 기록해 다시 늘어났고 2021년 7785건, 2022년엔 7763건으로 5년 새 2000건이 넘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차종별론 승용차에 대한 결함 신고가 2만 9662대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화물차가 1140대, 승합차 353대, 이륜자동차 322대, 특수자동차 248대 순이었다.

같은 기간 리콜을 받은 자동차도 1200만대를 넘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에 걸친 리콜 건수는 1434건이었고 이를 통해 리콜을 받은 차량도 1276만 6243대에 이르렀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집계된 리콜 건수 역시 이미 171건을 기록했고 109만 6260대의 차량이 리콜 조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민홍철 의원은 "지난해만 7000건 이상의 자동차 결함신고가 접수됐다"고 지적하며 "(차량) 제작사의 선제적 결함조사 체계를 강화해 자동차 소비자를 보호하고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