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젊음의 광장 일원에서 열린 '2023 원주기업종합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호우주의보가 발령될 정도로 세찬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전년 대비 현장 판매금액이 증가하는 등 행사의 열기는 뜨거웠다.
집계에 따르면 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된 실내행사 방문객 수는 1만1800여 명으로 지난해 1만6700여 명에 비해 약 4900명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장 판매금액은 전년도 1억600만 원에서 1200만 원 오른 약 1억1800만 원을 기록하여 1인당 구매금액은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3일 동안 100만 원 이상 실적을 올린 기업체 수는 전체 참가 기업체 수의 50%에 달했고, 이 중 250만 원 이상 판매 실적을 기록한 기업체 수는 18%로 나타나 예년에 비해 방문객의 구매력이 상당히 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올해 처음 네이버 라이브커머스를 도입하여 ‘샘이나 자연과학’은 준비한 세럼 물량을 완판하였고 ‘단미푸드’는 일요일 동시간 대 라이브 방송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이번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총 1200여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였다.
현장 판매금액과 라이버커머스를 통한 매출 금액을 합한 이번 박람회의 총 판매금액은 1억2959만원으로 집계되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작년에는 추진하지 못했던 해외 유력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도 재개돼 총 7개국 31명의 해외 유명 바이어가 초청되었다.
34개 기업이 상담에 참여한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126건, 총 345억 원 규모의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이 중 6개 기업이 현장에서 33억 원 규모의 계약성과를 올리며 MOU를 체결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열띤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원주시는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이뤄진 상담이 일회성 상담에 그치지 않고 실제 계약까지 성사될 수 있도록 3개월간 팔로우업을 실시하는 등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행사 기간 내 왕홍 해외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기업과 제품에 대한 사전 홍보를 실시한 상황으로 현지 시장의 반응을 보고 추가로 매칭할 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향후 계약실적은 더 증가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이번 원주기업종합박람회에서는 왕홍 라이브커머스 방송에 원강수 원주시장과 조명섭 홍보대사가 출연하여 해외 홍보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원주 관내 기업을 대외에 알리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도 돋보였다.
이번 기업종합박람회 참가기업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0% 이상의 참가기업이 박람회장의 위치와 시설, 운영 프로그램 등에 대해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년에도 참가하겠다는 의향을 보였다.
이태영 기업지원일자리과장은 “이번 박람회의 성과분석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최대한 보완, 내년 박람회는 기업과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기업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