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컬래버…20대·1인 가구 구매↑
세븐일레븐은 최근 출시한 PB(자체브랜드) ‘세븐셀렉트 대파열라면’이 컵라면 매출 1위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식품업계에 ‘대파’와 ‘매운맛’이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세븐일레븐이 지난 4일 선보인 대파열라면이 인기를 얻고 있다. 대파는 면역력 강화, 콜레스테롤 조절 등 건강 효과와 함께 대세 식재료로 떠올랐다. 실제로 식품 및 외식업계는 대파를 활용한 햄버거, 도넛, 베이글 등을 속속 출시했다. 또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경기불황으로 매운맛 트렌드가 확산됐다. 라면업계에서도 ‘신라면 더레드’, ‘맵탱’, ‘마열라면’ 등 매운맛을 강조한 신상품을 연달아 내놨다.
세븐셀렉트 대파열라면은 세븐일레븐 PB ‘대파라면’과 오뚜기 ‘열라면’을 컬래버한 상품이다. 대파의 시원한 맛과 열라면의 매운맛이 특징이다. 스코빌 지수는 5000SHU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출시 후 2주간 20대 구매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 젊은 1인가구가 많은 상권의 매출 비중이 30퍼센트(%)로 가장 컸다.
안종현 세븐일레븐 라면 MD(상품기획자)는 “대파열라면이 컵라면 1위를 차지한 데는 트렌드를 잘 파악해 접목시킨 것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히트(Hit)상품들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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