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국채금리 급등 속 애플·아마존 강세에 상승…나스닥 0.45%↑
[뉴욕증시] 美 국채금리 급등 속 애플·아마존 강세에 상승…나스닥 0.45%↑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09.2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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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증시는 국채금리 급등에도 애플, 아마존 등 개별 기업이 강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04포인트(p, 0.13%) 상승한 3만4006.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7.38p(0.4%) 오른 4337.44에,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도 59.51p(0.45%) 상승한 1만3271.32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증시는 경기 둔화 조짐이 관측되면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국가활동지수(-0.16)는 전월(0.07)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특히 △개인소비 및 주거(-0.08) △생산 및 수입(-0.02) 등이 마이너스로 위축됐다. 또 고용과 판매, 제고 역시 마이너스를 유지했다. 다만 경기 확산 지수는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0.35보다 높은 –0.04로 나타났다.

이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5%를 상회하며 주식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과 아마존 등이 강세를 보이며 주식 시장은 상승 전환했다.

애플은 아이폰15와 프로 맥스 선주문 대기 시간이 전 제품 대비 2배 높다는 소식에 0.74% 올랐다. 이에 애플 부품주인 △퀄컴(2.55%) △스카이웍(1.39%) △쿼보(2.52%) 등은 동반 상승했다.

또 아마존은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에 4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는 1.67% 올랐다. 이런 소식은 △엔비디아(1.47%) △슈퍼마이크로(5.56%) 등 AI 관련주 강세로 이어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0년물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하락 출발한 가운데 애플, 아마존 등 개별 종목 이슈에 반응을 보이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