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국내 카페 프랜차이즈 업계도 다양한 베이커리∙디저트 메뉴를 새롭게 출시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부 프랜차이즈에서는 가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였고, 밥 대신 ‘식사빵’을 찾는 MZ세대 트렌드에 맞춰 발 빠르게 신메뉴를 내놓은 브랜드도 눈길을 끈다.
코리안 티 카페 오가다는 가을을 맞이해 제철 과일을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했다. 가을을 겨냥해 출시된 ‘그린 유자 릴렉서’는 고흥 유자와 카페 오가다의 시그니처 보성 말차를 블렌딩한 티 메뉴로 각 메인 원재료의 컬러를 그대로 담아냈다.
유자 재배지로 천혜의 조건을 갖춘 고흥 지역의 유자는 부드럽고 은은한 향에 비타민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코리안 티를 메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 전문점 카페 '오가다'는 차 메뉴에 국한되지 않고 시즌에 맞는 트렌디한 신메뉴들을 주기적으로 출시하여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조이풀 메모리스 투게더(Joyful Memories Together)’라는 테마를 내걸며 가을맞이 메뉴를 선뵀다. 대표적인 가을 제철 식재료인 단호박을 활용한 시즌 푸드로 ‘크림치즈 펌킨 케이크’’를 출시했으며, 계절감을 살린 또다른 작물 ‘밤’을 활용한 ‘몽블랑 보늬밤 케이크’도 함께 공개했다.
이밖에도 바삭한 버터 풍미의 타르트에 피칸과 흑설탕 필링을 듬뿍 올린 ‘클래식 피칸 타르트’가 추석 선물용 디저트로 각광받고 있으며, 졸인 사과 및 상큼한 블루베리를 얹은 타르트에 크럼블을 토핑한 ‘애플 크럼블 타르트’는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메뉴로 비건 소비자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이디야는 최근 약과를 활용한 디저트 2종을 출시하며 할매니얼 트렌드를 즐기는 MZ 세대 중심의 ’약과 열풍’에 합류했다. ‘약과 크림치즈 쿠키’, ‘약과 버터바’는 한국 전통 디저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출시 50일만에 판매량 15만 개를 돌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전에도 '소금빵', '스콘', '쌍쌍츄로스', '라이스치즈볼' 등 일반적인 카페 프랜차이즈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푸드류를 연달아 공개했던 이디야는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와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한 디저트 제품군을 꾸준히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탐앤탐스는 시그니처 베이커리 메뉴이자 베스트셀러인 프레즐과 젊은층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유행빵’으로 떠오르고 있는 베이글을 접목한 ‘프레즐베이글’을 출시했다. 쫄깃한 프레즐 반죽에 다양한 필링을 넣어 구워 베이글로 재탄생한 프레즐베이글은, 별도의 스프레드 없이 빵의 결대로 찢어가며 손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콘치즈, 체다치즈, 애플크림치즈, 다크초코크림, 할라피뇨피자, 스위트포테이토 총 6종의 플레이버로 구성된 프레즐베이글은 포만감이 높아 한끼 식사 대용으로도 좋다. 더불어 최근 탐앤탐스는 ‘핫 칠리 치킨 프레즐’까지 선보이며 명실상부한 프레즐 원조 맛집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