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올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드림타워 카지노의 경우 3분기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 잠정치)은 523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 163억원을 기록했던 카지노 순매출은 2분기 31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93.8% 증가한 데 이어 3분기에도 65% 성장했다. 이는 2021년 7월 카지노 개장 이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이에 따라 올 1월부터 9월까지 카지노 연간 순매출액은 1003억원으로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전년 동기 350억원 대비 세 배 가까운 성장세다. 

카지노 이용객 수 역시 3분기 기준 6만3653명으로 전분기보다 62% 급증했다.

호텔부문은 3분기 37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역시 분기별 최고 기록이다. 객실 판매는 9월 한 달에만 3만2596실이 판매되면서 지난 6월부터 4개월 연속 월 3만 객실 기록을 이어갔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이 같은 상승세가 중국 국경절, 중추절이 이어진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른바 ‘골든위크’에 더욱 극대화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중국 단체관광의 본격적인 재개와 맞물려 10월부터는 정저우, 허페이 등 10개 주요 도시가 추가되고 홍콩·마카오 등이 증편되면서 제주 해외직항 노선이 주 153편까지 확대될 예정”이라며 “10월에는 카지노 부문에서 역대급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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