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는 가을에 어울리는 다양한 호캉스(호텔과 바캉스) 상품들을 소개하면서 ‘추(秋)캉스(가을과 호캉스)’를 즐기는 이들이 많다. 이런 가운데 5성급 메이필드호텔은 자연 경관, 화려한 수목과 정원, 문화 콘텐츠까지 고루 갖추며 단풍 산책과 팝아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메이필드호텔은 약 3만2000평(10만㎡)의 부지에 △대왕참나무 단풍나무 △은행나무 △화살나무 △생강나무 △벚나무 등 60여년간 키운 수목들이 자리한다. 여기에 70여종의 꽃들로 가득한 정원과 단풍 산책로가 더해져 ‘숲속 호텔’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이국적인 정취의 유러피안 건축 양식 ‘종탑’과 고풍스러운 한정식당 ‘봉래헌’, ‘낙원’이 있다.
메이필드호텔은 올해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필립 콜버트의 야외 조각전을 진행 중이다. 조각전 타이틀은 ‘Beyond the Field’, 부제는 ‘Anyone Can Do Anything’이다.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이 더 나은 모습으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호텔의 무한한 가능성의 여정을 표현했다는 게 메이필드의 설명이다.
필립 콜버트는 차세대 앤디 워홀이라 평가받는 영국의 컨템포러리 팝 아티스트다. 랍스터를 페르소나(persona)로 삼아 회화, 조각, 미디어아트, 메타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조각전에는 △The Lobster Painter △Lobster Spam Can △Lobster Soup Can △Lobster Banana 등 높이가 2~3미터(m)에 달하는 대형 작품 4점이 전시됐다.
메이필드호텔은 이 외에 레스토랑을 통해 랍스터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 곳에선 랍스터 버거, 스페셜 칵테일 2종(비욘드 더 필드·애니원 캔 두 애니씽), 랍스터 파스타를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