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단체 (사)이웃(이사장 박학천)은 지난 28일 오전 7시 인제군 남면 일원의 결손가정에 연탄 500장을 직접 나르면서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이른 아침부터 홍천·인제 (사)이웃 회원 40여명이 참여했으며 (사)이웃의 박학천 이사장을 비롯해 김희두 춘천회장, 장국환 인제회장, 인제군 남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손영식 공동위원장,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 유영일 주임원사 등 (사)이웃의 주요 인사 외에도 인제군의 지역발전을 이끌어가는 자치단체에서 참여해 나눔을 실천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9월 홍천을 거점으로 사계절 연탄배달과 봉사를 실천하는 (사)이웃의 인제사무소 개소 후 처음으로 실시된 것과 참가자의 절반 이상 인제 군민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에 의미가 깊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인제고등학교 2학년 장유완 군은 “검정고무신 만화에서만 보던 연탄과 옛날 집을 보니 비현실적인 느낌”이라며 “앞으로 봉사활동에 자주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장국환 인제회장 및 윤상희 인제사무국장 등 인제회원들은 거동이 불편해 생활환경이 취약한 상황에 놓인 독거어르신 가구에 30만원 상당의 생필품(전자레인지,라면 등 즉석조리식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장국환 회장은 “홍천으로부터 이어진 봉사의 마음과 따뜻한 손길을 홍천과 인제의 접경지역인 남면 신남리에서 시작해 인제군 관내 곳곳의 결손가정과 취약계층들에게 뻗어나가며 나눔을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손영식 위원장은 “물가 인상으로 힘든 시기에 어르신들과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및 연탄지원으로 난방비 절감과 더불어 큰 위로를 드린 것 같아 (사)이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