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컬러플' 영양사과 지역 특화품종 육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전했다.
군에 따르면 인근 사과 주산지인 청송, 안동, 영주, 봉화, 문경 등에 비해 면적이 작고, 일반 품종으로 집중돼있어 사과산업 발달이 미약했다.
이에 영양군만의 특화품종 육성과 브랜드화로 정체된 사과산업 및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국내 육성 신품종인 '컬러플'을 집중 육성하기로 결정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 육성 품종인 '컬러플'은 양광사과와 천추사과를 교배하여 2016년 최종선발, 2019년에 품종등록된 신품종으로 일반 후지(부사) 품종에 비해 과중은 조금 작고, 당도와 산도는 높은 편이다.
또한 원추형 모양으로 후지품종의 세로줄 착색과는 달리 사과 표피 전체 면이 짙은 착색을 갖는 외형이 뛰어난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영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24년도 영양사과 지역특화 품종 육성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이날부터 24일까지 농가 신청을 받아 시범농가 선정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도창 군수는 "내년부터 5년간 추진되는 '컬러플' 영양사과 지역특화품종 육성 시범사업은 최근 먹는 사과의 소비성향, 제사 문화의 변화 등 소비자들의 구매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지역 브랜드화로 우리 사과 재배 농가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영양/홍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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