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3Q 영업익 3197억…전년대비 6%↓
두산, 3Q 영업익 3197억…전년대비 6%↓
  • 송의정 기자
  • 승인 2023.11.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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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4조5388억…전년대비 3% 증가
4Q 전 사업부 고른 성장…수익 개선 기대
두산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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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올 3분기만에 돌파했다.

두산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197억원, 매출액은 4조5388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은 6.1% 줄었고 매출액은 3.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04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4.6% 증가했다.

올해 1~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3조8582억원, 영업이익은 1조169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각각 14,6%, 30.7%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조1126억원을 3분기만에 뛰어넘으며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두산 자체사업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030억, 영업이익 196억을 기록했다. 전자BG와 유통BU 사업부의 실적이 개선되며 전분기 대비 소폭 성장했다.

두산 관계자는 "4분기는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3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3분기 매출 4조1550억원, 영업이익 3114억원을 기록했다. 수주 증가에 기반한 실적 성장과 밥캣 등 자회사 실적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이 4.9% 성장했다. 수주액은 신한울 3·4호기와 카자흐스탄 복합화력 발전 수주가 이어지며 3분기 누적 기준 약 5조9000억원을 달성했다.

두산밥캣은 매출 2조3660억원, 영업이익 297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고성장에 따른 역기저 효과에도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0.5% 감소로 전년 수준을 달성했다. 적극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영업이익은 6%, 영업이익률은 0.7%p 줄었다. 건설 및 농업·조경용 소형장비(Compact Equipment)가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에도 매출 1% 감소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유가 상승으로 수요가 늘어난 포터블파워 제품군은 16% 성장, 산업차량 제품군은 북미 전역에 영업망을 둔 고객(National account) 수요가 지속되며 5% 성장을 기록했다.

두산퓨얼셀은 3분기 매출 456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 주기기 매출 증가 및 서비스 수익성 향상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흑자 전환했다.

2jung81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