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 '혁신기술' 약진…'CES혁신상' 휩쓸어
중소·중견 '혁신기술' 약진…'CES혁신상' 휩쓸어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3.11.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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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세라젬·바디프랜드, 디지털 헬스케어 노하우 뽐내
웅진씽크빅, 에듀테크 AR피디아 혁신상 3회 연속 수상
가우디오랩,  AI 기반 실시간 소음 제거 솔루션 조명
CES 현장 모습.[사진=연합뉴스]
CES 현장 모습.[사진=연합뉴스]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혁신기술이 글로벌에서 인정 받았다. 2024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를 앞두고 혁신상을 휩쓸며 한국 기술력 위상을 높였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와 바디프랜드, 세라젬을 비롯해 웅진씽크빅, 가우디오랩이 CES 혁신상을 받았다.

코웨이와 바디프랜드 세라젬은 축적된 헬스케어 노하우를 맘껏 뽐냈다.

코웨이는 비렉스 안마베드의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내년 출시 예정인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가 디지털 헬스 부문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자동 상체 기립을 돕는 리클라이닝 기능과 사용자 맞춤 안마 시스템 등 혁신적 기술을 탑재해 차별화된 안마기기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는 스트레스 완화, 수면 유도 등 사운드테라피 기능의 힐링 음원을 내장했으며 컨디션에 맞춰 선택 가능한 다양한 안마 모드와 온열 시스템 등 혁신적인 기능을 탑재해 새로운 힐링케어 경험을 제공한다. 코웨이는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를 내년 중 국내 출시하고 비렉스 주력 제품으로 힐링케어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세라젬은 마스터 메디컬 베드와 홈 메디케어 플랫폼 2종이 디지털 헬스케어와 스마트홈 등 3개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수상작인 ‘마스터 메디컬 베드’는 다양한 의료기기를 모듈화해 탑재할 수 있는 침대형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매트리스에 척추 의료기기의 마사지 모듈이 탑재돼 있으며 모션 프레임에는 사지 압박순환 장치, 복부 LED 도자 등 개인 맞춤으로 의료기기 모듈의 추가·확장이 가능하다.

디지털 헬스케어와 스마트홈의 2개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홈 메디케어 플랫폼’은 수요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가 가능한 사물인터넷(IoT) 연동한 헬스케어 통합 플랫폼이다. 플랫폼 내 탑재된 의료기기와 스마트 홈 가전의 IoT 기능을 한번에 제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바디프랜드는 5번째 'CES 혁신상'을 받았다. 지난 2019년, ‘람보르기니 안마의자’로 첫 CES 혁신상을 수상하고 2020년 ‘W냉온정수기’와 안마의자 ‘퀀텀’, 2021년 ‘퀀텀’으로 또다시 혁신상을 수상했다. 2022년에는 안마의자 ‘더파라오 O2’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 CES 2024에서는 팬텀 네오가 스포츠·피트니스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수상을 영예롭게 여기며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발돋움하는 기폭제로 삼겠다. 앞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끌어올려 혁신적인 헬스케어 신제품들을 전세계에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웅진씽크빅은 에듀테크 분야에서 두각을 보였다. 웅진씽크빅의 증강현실(AR) 독서 솔루션 'AR피디아(ARpedia)'가 모바일 기기 및 액세서리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지난 2021년 CES 혁신상을 수상한 뒤, 2023년 AR·VR, 모바일 앱 분야에서 혁신상 2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3년 연속으로 혁신상 수상이다. 이번에는 기린 모양의 증강현실 거치대 ‘Spotty(스파티)’가 호평을 받았다. 카메라를 통해 학습자의 손과 마커(교구)의 움직임을 인식하고 태블릿 PC에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장치다. 

네이버 D2SF 투자 기업 가우디오랩은 AI 기반 실시간 소음 제거 솔루션 ‘Just Voice(저스트 보이스)’로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 저스트 보이스는 유튜브를 포함한 스트리밍 서비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화상회의 서비스 등 현실과 가상을 빈번히 오가는 사용자 경험에 필수적인 통합형 사운드 솔루션이다. 저연산 및 초저지연 AI 프로세싱으로 다양한 디바이스 및 플랫폼에 쉽게 탑재돼 매끄럽게 작동한다.

오현오 가우디오랩 대표는 “세계 최고 AI 오디오 기술로 2년 연속 세계 혁신의 허브에 당당히 자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이미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 논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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