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지역 경제계가 지역사회와 국민이 바라는 기업의 새로운 역할 ‘신기업가정신’ 실천을 위해 뜻을 모았다.
익산상공회의소는 5일 오후 5시 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진행된 2024년 예산총회를 위해 지역기업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원요 익산상의 회장을 비롯해, ㈜덕산 전병곤 회장, ㈜상진 최형산 회장, 금강방송 이한오 대표이사, 익산시체육회 조장희 회장, ㈜LG화학 이승혁 공장장, 농협은행 익산시지부 이상우 지부장을 비롯한 기업인 및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신기업가정신은 혁신·성장·인재 등 사업 확장에 초점을 맞춘 기업의 전통적인 역할을 넘어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기업의 새로운 역할을 정의한 어젠다로, 지난해 5월 대한상공회의소를 시작으로 12월 기준 전국 지역상의 35곳과 기업체 1,360곳에서 뜻을 함께하고 있다.
이날 선포식에 참여한 기업들은 ▲지속적 혁신·성장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및 경제적 가치 창출 ▲기업 외부 이해관계자에 대한 윤리적 가치 제고 ▲조직구성원이 보람을 느끼고 발전할 수 있는 기업문화 조성 ▲친환경 경영 실천 ▲지역사회와의 공동성장 등 5가지 실천과제를 제시하고, 이를 실천해 나기기로 했다.
김원요 회장은 “이윤 창출에 중점을 뒀던 과거 기업의 모습에서 환경이슈와 함께 저출산, 양극화, 지역소멸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것이 진정한 기업의 역할”이라며 “선배 기업인들의 사업보국 의지에 혁신과 상생의 현대적 가치를 더해 우리 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신기업가정신 확산에 지역 경제계의 많은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익산상의는 선포식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ESG 경영확산 캠페인 등을 통해 기업이 주도하는 지역상생 프로젝트가 꾸준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앞장설 계획이다.
한편, 선포식과 함께 진행된 2024년 사업 및 예산 심의를 위해 진행된 총회에서는 지역경제 활력회복과 지역경제계 대표역할 수행, 회원기업 성장과 애로 대변 강화를 위한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보고받고 원안 의결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