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경남 창원특례시장은 13일 올 한해 거대해진 도시 규모에 걸맞은 교통 인프라 확충과 광역 생활권을 위한 교통요지로의 기틀 마련을 위해 과감한 혁신과 도전의 정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시는 시정운영 방향인 '미래 혁신성장의 기틀 마련'과 발맞춰 미래형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친환경 대중교통 중심 도시로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교통수단을 도입, 추진하고 있다.
시는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지난 9월1일 창원~수서간 SRT 개통시대를 열었다. 1일 4회 운행하며 KTX 대비 12% 요금할인과 서울 강남지역까지 환승 없이 이용이 가능해 20분 이상 시간단축 효과가 있다.
서울~창원 2시간대 연결을 위한 ‘창원~동대구 고속철도 직선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창원시 철도망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했으며, 3차례에 걸쳐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연말 최적 노선을 확정해 내년 2월 철도분야 최상위계획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또한 창원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창원국가산단 2.0’, ‘진해신항’, ‘가덕도신공항’을 연계하는 철도건설을 통해 창원이 트라이포트(공항·항만·철도) 중심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3월 마산역 미래형환승센터(MaaS Station)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마산역에 철도, 버스, 트램, UAM, 자율차, PM 등 미래 모빌리티와 연계·환승할 수 있는 교통거점으로 조성해 환승시간을 60초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마산역 광장을 시민광장으로 재조성해 도시재생 및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도시철도(트램) 3개 노선도 지난 4월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으면서 트램도입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18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을 시행하기도 했다.
홍남표 시장은 “시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교통망 구축을 위해 혁신과 도전을 시도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과 맞닿은 내부망까지 빈틈없이 채우는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