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통해 우수 회사 선정…기술 개발·특허 출원 등 공동 추진
반도건설이 지난 14일 서울시 강남구 반도건설 본사에서 '제1회 반도 기술 공모전' 시상식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반도 기술 공모전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경쟁력 있는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졌지만 실체화가 어려운 중소기업을 발굴하는 행사다. 이번 공모에는 원가절감 부문 15건과 스마트 건설 부문 14건, 환경·편의 특화 기술 부문 10건, 친환경·재생에너지 부문 11건 등이 접수됐다
공모 결과 '바로건설기술'이 제안한 '독립기초 OSC(탈 현장)'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기술은 기초 철근과 다우얼바(연결철근)를 기초 보강재와 함께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설치하는 방법으로 콘크리트 양과 작업량을 줄이는 방안이다.
우수상은 '엡스코어'의 '폴리올레핀 봉지재를 적용한 BIPV'가 받았다. 기존 태양광 모듈의 봉지재를 EVA(에틸렌과 아세테이트 비닐 혼합)에서 POE(폴리올레핀)로 변경해 더 완벽한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반도건설은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은 회사에 상금을 주고 기술 개발과 특허 출원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또 테스트 베드 현장 제공, 협력회사 등록 등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잠재력 있는 우수한 업체들의 기술을 발굴했으며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며 "또한 공동 연구 및 개발을 통해 완성된 기술을 아파트에 적용해 품질 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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