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대비 24%↓…"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
해바라기유 원재료 국제시세 안정화 영향
해바라기유 원재료 국제시세 안정화 영향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1위 브랜드 bhc가 자체 튀김유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가맹점 공급가격을 지난 8월과 비교해 24% 인하했다고 18일 밝혔다.
bhc의 튀김유 공급가 조정은 지난 16일부터 적용됐다. bhc는 앞서 지난달 7일에 튀김유 2만1000원을 인하한데 이어 40여일 만에 다시 4500원을 추가 인하했다.
bhc측은 “튀김유 가격은 2년 만에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낮춰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bhc치킨은 지난해 7월 해바라기유 원재료 가격 급등에 따른 공급사의 지속적인 가격인상 요청에 따라 튀김유 가맹점 공급가를 불가피하게 조정했다. 다만 향후 인하 요인이 발생하면 가격을 낮추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번 가격 조정은 해바라기유 원재료 국제 시세가 다소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bhc치킨이 지난 약속을 지킨 것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대다수 외식 가맹사업자들이 원·부자재 가격상승 이외에도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주문중계수수료와 배달대행수수료 등 부가비용으로 수익이 악화되고 있다”며 “튀김유 공급가 인하와 더불어 매장 운영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가맹점주들과 협의하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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